삼성전자·현대차 ↓..KB금융·KT ↑ '혼조'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말 종가수준인 1200선에서 조심스런 움직임이다. 장초반 경기선인 120일선(1228)까지 꿰뚫고 올라설 기세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한 반면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자 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약보합(-)과 강보합(+)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시30분 주가는 전주말 대비 1.67포인트(0.14%) 오른 1211.93포인트.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227.73(9시7분)과 1206.30(11시15분).
외국인이 9거래일째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규모는 477억원 수준으로 매수 강도가 크게 약화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과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827억원 순매수, 비차익 51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77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978계약 매수 우위로 프로그램 순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2.94% 떨어진 반면 KB금융, 신한지주는 각각 3%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도 2% 안팎 뒷걸음질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SK텔레콤 KT 등 경기방어주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현재 우리금융, 현대제철, 대구은행 등에 매물을 쏟아내는 반면, 유진투자증권 하이닉스 한국전력을 순매수하고 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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