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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운동 '농구'.. 허리 부상 조심 또 조심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취미가 농구라고 한다. 바쁜 일정 틈틈이 농구시합을 갖는가 하면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거 중용해 '농구내각'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농구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이다. 점프운동이 아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체육과목에는 필수적으로 줄넘기가 있어서 해마다 여름철이면 어린 아이들이 줄넘기 연습을 하곤 하는데, 이 또한 점프운동이 아이의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에 생긴 과학적인 배려이다.
 
실내 스포츠의 대표로 자리 잡은 농구. 그렇다면 주의할 점은 없을까.
 
일단 관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무릎, 발목, 손가락, 손목, 어깨 등을 다칠 염려가 많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은 필수이고,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실내코트에서 농구를 할지라도 경기전 더운 땀이 날 정도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척추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농구선수나 배구선수에게 많은 부상이 허리 부상이다.
이상민 선수나 김승현 선수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상민 선수는 퇴행성 허리디스크라고 하니 다소 충격적이다.
점프 후 착지과정에서의 충격이 고스란히 허리에 전달됐기 때문이다.
 
인체의 중심인 척추는 단일 뼈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뼈마디 사이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말랑한 디스크가 들어있어 다양한 신체 동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지속적인 점프동작이 오랫동안 디스크에 충격을 주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일찍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특히 많은데, 아이들일수록 부상을 더 조심해야 한다. 과도한 승부 근성으로 지나치게 몸싸움을 하거나 어설프게 점프와 착지 동작을 반복하면 부상의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농구 경기 전 준비운동은 물론 경기 후 정리운동으로 피로를 회복하고 근육통을 없애는 노력도 기울여야한다.

현대유비스병원 병원장

편집국 asiaeconomy@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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