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자증권은 9일 SBS에 대해 실적악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영용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경기침체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경기침체임을 감안할 때 방송광고 판매액의 큰 폭의 감소추이는 항후 1~3분기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SBS는 지상파 시청률 하락 및 뉴미디어 대비 상대적 광고효과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전략이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내년 회복을 가정한 이익 기준으로도 밸류에이션 지표는 높은 수준"이라며 "규제완화 수혜에 따른 시장관심 및 주가반응이 단기 모멘텀을 넘어서려면 실적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SBS의 영업실적은 영업수익 5103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방송광고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규제완화가 SBS의 실적으로 반영돼 어닝을 개선시키기까지는 많은 제도적 절차와 시간이 필요한 사항인 반면에 현재 광고판매액 급감에 따른 실적악화는 '발등의 불'이라고 지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