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동의 석유 수출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마수드 아흐메드 국제통화기금(IMF) 중동ㆍ중앙아시아 담당 국장은 8일 중동 지역 12개 석유 수출국들이 올해 평균 3.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6%의 경제성장률과 비교할 때 약간 떨어진 것이다.
그는 이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중동 지역 석유 수출국들이 올해 입게 될 재정 손실이 3000억달러 정도 일것이라고 예측했다. 아흐메드는 IMF가 올해의 유가 전망치를 작년의 절반 수준인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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