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산업화에 성공하고 선진화 길목에 있음에도 아직 이처럼 어려운 계층이 있었다는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용산 사건’의 근저엔 경제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평소 우리에게 제일 무서울 수 있는 죄가 ‘가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윤 후보자는 이어 “빈곤은 인간을 피폐하게 만들고 많은 잘못과 부작용은 가난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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