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미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20일 방한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6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클린턴 장관이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며 "방한 이틀째인 20일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의 오찬 일정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힐러리 국무장관과의 접견에서 한미동맹 강화방안은 물론 북핵문제 공조,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18~20일 방한하는 아이크 스켈튼 미 하원 군사위원장과 군사위 소속 의원 11명을 오는 19일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 제임스 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새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 등 주요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로,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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