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파문에 휩싸인 민주노총이 6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성폭행 미수 수습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도부와 간부 40여명이 참석한 속개한 중앙집중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현재 구속돼 있는 이석행 위원장을 이날 오후 면담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조합원 성폭행 문제로 국민에 심려를 끼친데 대해 조직 차원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처럼 결정한 것. 사과문은 오늘 오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조직원 간부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갈등과 관련, 이번 회의에서도 이견 차이가 커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사퇴 쪽으로 의견이 기운 측면도 있지만 이 위원장과 만나 의견 수렴 후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체하기로 했다.
민노총은 오는 9일 중앙집중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와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