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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 수익률 빛난 대안 투자처는?

'금값'한 金펀드.. 일확천금 환상은 금물
투기자금 몰려 최고 수익률 50% 고공행진
가격변동성 높아 리스크헤지 측면 접근해야


경기 침체 속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축소된 가운데 실물에 투자하는 금펀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금펀드의 수익률이 40%를 넘어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가격 급상승, 수익률 '고공행진'

승승장구하던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 등으로 인한 불안심리의 확산과 함께 조정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으로 선물 등을 통한 투기적 성격의 자금이 급속하게 밀려들어왔다.

이전까지 금가격은 주식 등 위험자산의 급성장으로 인해 소외받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나 투기자금으로 인한 금선물의 상승은 현물가격까지 급증시키면서 온스당 1000달러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금펀드가 최근 3개월간 최고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랙록월드골드주식'과 '신한BNPP 골드파생상품 투자신탁'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52%, 41%를 기록 하고 있다. 또'기은SG골드마이닝주식'과 'KB골드파생상품'은 각각 40%, 21%의 수익을 올리며 뒤를 잇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재간접'과 'PCA골드리치파생상품'도 2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개도국들의 경제발전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국제적으로 귀금속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금 수요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금 값 상승을 부추겨 금펀드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펀드, 대박 상품 기대는 '금물'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을 포함한 모든 투자자산에 ‘절대적 수익’이 없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므로 경기침체기의 도피처로서 금에 대한 절대적 환상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한다.

특히, 금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고 금융시장의 불안정 속에서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임진만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쏠림 후 급속한 이탈 등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에 대한 투자는 큰 수익의 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매수상품이 아니다"며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헷지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여타 투자자산들과의 상관성이 낮은 특성상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대수익률은 10%이내로 낮춰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금의 변동성 역시 주식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격등락이 심화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동시에 상대적으로 농산물·에너지·산업용금속 등 상품지수와의 상관성이 여타 투자자산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적절한 비율조절을 통해 중복투자를 최소화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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