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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 조성

만석공원 6200㎡부지에 5억6000만원 투입

정조대왕 노송거리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가 경기도 수원시 만석공원에 조성된다.

수원시는 오는 5월 완공을 목표로 장안구 만석공원 6200㎡ 부지에 5억6000만원을 들여 정조대왕의 노송거리를 재현하는 능행차 거리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의 진입광장 원형화단에 토피어리로 실물크기의 말, 사람, 가마의 모습을 형상화해 능행차 모습을 재현하고 광장 양쪽으로 가벽을 타원형으로 설치해 능행차 그림 벽화를 새겨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진입광장을 지나면 중심축 양쪽으로 장송 44주를 대칭 식재해 웅장한 소나무 터널을 만든다.

3500㎡의 잔디광장에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관목을 식재하며 광장 주변에는 잔디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이 철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수원노송지대는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대왕이 1790년에 융릉(사도세자 능)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이 개인용도로 쓰는 돈) 1000냥을 하사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가는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를 심은 데서 유래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을 당시 노송은 137그루였으나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훼손되어 현재 37주만이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능행차 거리 조성사업은 테마가 있는 공원조성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개청60주년 행사와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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