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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체율 5년만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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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3.43% 기록

경기침체가 빨라지면서 지난해 4분기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한, 삼성, 현대, 롯데 등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3.43%로 지난해 3분기(3.28%)에 비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으로 28.3%까지 치솟았던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카드사들의 부실채권 매각 등 위험관리 강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며 2006년 5.53%, 2007년 3.79%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상승 반전한 것이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지난해 말 5.4%로 0.34%포인트, 신한카드가 3.33%로 전분기에 비해 0.08%포인트, 현대카드가 0.73%로 0.19%포인트, 롯데카드가 1.88%로 0.12%포인트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카드결제와 대출은 둔화됐지만 연체금액이 늘었다"며 "경기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연체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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