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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간부회의 전 직원이 본다

주요 정책과정 공개..전 직원 공감대 확대·행정 투명성 제고

관악구 직원들은 매일 확대간부회의를 볼 수 있게 됐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4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를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직원에게 전격 중계했다.

김 구청장은 주요 정책결정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책임감과 함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확대간부회의를 전격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5층 기획상황실에서는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개인용 PC를 통해 회의 전 과정을 지켜보았다.

민원인을 맞이하거나 바쁜 용무가 있는 직원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과 관계되는 부분만 지켜보면 되고 나중에 다시 볼 수도 있다.

이전에는 회의결과가 종이문서로 전달돼 실무담당자가 정책의 중요성이나 취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집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그러나 정책결정 과정이 완전 공개됨으로서 보다 충실한 사업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하고 나온 모 과장은 “오늘부터 회의가 실시간 전 직원에게 공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특별히 긴장되지는 않았다. 우리 부서 업무추진실적이 우수해 칭찬을 받았는데 부서 전 직원이 함께 지켜보았다니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향후 관악구는 구청장 집무실에서 개최되는 구정 주요 정책회의까지도 가능한 업무관련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미 관악구는 올해 초 IP방송 영상시스템을 구축을 완료, 직원 정례조례 및 주요행사에 대한 실시간 중계를 시작, 직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도 구의회 질문답변 내용, 각종 회의진행 상황 등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으며 시청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하여 직원들에게 구정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IP방송 영상시스템은 다른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방송스튜디오를 갖추고 제작하는 것과는 달리 기존 장비를 활용해 자체 인터넷방송시스템 운영 기술로만 방송이 실시되므로 간편하고 저렴하다.

올 연말까지는 광대역자가정보통신망을 구축, 동주민센터나 사업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체 인터넷 방송국을 설치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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