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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김신영, '스타 개그우먼' 탄생비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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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요즘 방송계의 최고 화제는 김신영과 신봉선이다.

이들은 뛰어난 연기력과 독창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기존 개그우먼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영역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불구, 예능프로그램의 MC자리를 꽤찼는가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들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확립하는 데 자주 애용하는 것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스타 연예인들의 '동작 따라하기'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기곡의 댄스는 어김없이 '패러디화'에 재유통되거나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포장하는 것.



김신영은 최근 방송된 '스타댄스배틀'에서 비의 레이니즘을 재미있는 가사와 절묘한 댄스로 포장, 연초 최고의 '패러디 스타'가 됐다. 그는 이전에도 원더걸스의 노래 등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들을 흉내내 장안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봉선도 '2008 KBS 연예대상' 등 각 예능프로그램에서 손담비의 '미쳤어' 댄스 등을 따라하면서 특유의 순발력과 코믹한 몸동작으로 '만능'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들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은 바로 '낯설음'과 '공감대'의 미학이었다.

낯설음이란 사물이나 개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많은 정보처리를 가능케 해준다.



신봉선이 '미쳤어'를 흉내내고, 김신영이 비의 '레이니즘'를 보여줄 때 고객들(시청자 혹은 팬)은 새로운 관점에서 이들을 쳐다보게 됐고, 이들을 재해석하게 됐던 것. 고객들은 이들에게 '재미있는 사람'들이란 느낌을 넘어 아주 다양한 재주를 가진 '만능엔터테이너'란 생각을 갖게 된다.





이처럼 이들을 '만능엔터테이너'로 재해석하게 된데는 최근 등장한 디지털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예인들의 따라하기는 UCC 동영상과 사진들로 캡처돼 더욱 빨리 확산된다. 노래나 댄스 등 콘텐츠가 새롭게 버전업(Version Up) 되면서 팬들에게 '낯설게 하기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기존 상황이나 사물을 새롭게 재배치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함으로써 팬(수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낯설게 하기'는 러시아 영화에서 자주 활용되는 영화기법이다.



이와함께 이같은 연예인 따라하기는 팬들에게 '공감대 효과'를 줬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나 댄스를 재미있게 재해석함으로써 팬들에게 공감대를 일으킨 것. 공감대를 느끼면서 팬들은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머리속 깊이 각인하게 되고, 이로인해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다. 이는 곧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 패러디의 경우는 CF계에서 자주 유통되는 형태다. 이미 팬들에게 인지된 노래와 댄스를 다시 재미있게 풍자해 활용함으로써 작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수 있게 된다.



또 기존에 인지하고 있는 콘텐츠에 새로운 임팩트를 줌으로써 긍정적인 유입효과까지 낳는다.



이처럼 '낯설음'과 '공감대'의 상호작용이 김신영 신봉선이란 '연예인스타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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