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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개미마을' 공동주택 건립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일명 '개미마을'에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홍제동 9-81번지 일대 '개미마을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 3만4611㎡는 용적률 최대 150%가 적용돼 높이 4층 이하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아파트 제외)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노인문화교실, 보육시설, 생태체험교실, 등산학교 등 문화·사회 복지시설도 지어진다.

개미마을은 주변이 인왕산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양호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나 급경사 지형으로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할 뿐 아니라 구역내 건축물들이 노후화돼 환경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3월 개발제한구역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바 있다.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을 속개해 동작구 상도동 363번지 일대 '상도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도 수정 가결했다.

정비안에 따르면 기존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주택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도 제10주택재개발구역을 배제해 구역계를 변경(11만6426㎡→7만8458㎡)하고 장승배기길측은 상도제10주택재개발구역 및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개발계획과 연계토록 계획했다.

아울러 기존 영도시장부지 일대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계획적 개발과 정비 활성화 유도를 위해 특별계획구역의 계획내용으로 조정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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