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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핵융합실험로 시설 설계과제 수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핫셀(Hot Cell)' 시설 설계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ITER Hot Cell 기계장치 설계 및 건설비용 요소분석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약 6개월 동안 2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핫셀(Hot Cell)은 방사선을 완벽하게 차폐하면서 방사능을 가진 물체를 원격으로 취급할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체를 검사·수리·교체·시험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ITER 프로젝트에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예정된 대규모 핫셀 시설 건설에도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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