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에 29억 지원
학교급식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등 광주지역 86개 학교에 29억원이 지원된다.
광주시는 청소년들의 심신발달과 지역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광주지역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 등 총 86개교(학생 8만1000여명)에 학교급식 식재료로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7일 교육청과 농관원,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광주광역시학교급식위원회 회의를 열고 '2009년도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7년에는 2만7000여명, 2008년에는 3만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재료비를 지원해왔으며 2008년 1월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대상인원 대폭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비지원조례를 전면 개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위영희 시 농산유통과장은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학교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지속적인 국비지원 건의 등을 통해 매년 급식지원 비율을 높여 지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박혜리 기자 hr100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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