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녹색성장을 위해 5대 중점 추진 분야를 정했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무공해 석탄 에너지 기술 개발 등 SK에너지의 차세대 성장동력과도 연관성이 짙다.
SK에너지는 우선 '저탄소 녹색기술'분야에서 연구개발(R&D) 및 상업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저가 석탄으로 석유·화학제품·전기를 생산하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폴리머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아주대학교와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기술에 대한 특허 이전 및 연구협력계약을 체결했다.
SK에너지는 리튬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3년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달성해 그린카 세계 4대 강국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우뭇가사리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넘어서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오염 정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환경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 한국농촌공사가 국방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발주한 파주지역 7개 반환미국기지 환경오염 정화사업을 동명엔터프라이즈, 아름다운환경건설, 오이코스 등 국내 정화전문기업 3개사 및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한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그린에너지프로젝트'도 완전히 자리잡았다. 프로젝트에 투자된 금액도 총 3000억 원 규모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하는 등 일선 사업장에서도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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