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LS산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에 미흡하지만 그린 비즈니스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제시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의 4분기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추정치(589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555억원)를 하회하며 다소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주요인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좋은 내수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하 애널리스트는 "전력기기는 여전히 주력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매출(2008년말 기준)에서 전력기기(전력기기, 전력시스템)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57%(영업이익 78%)로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기기부문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그는 신성장사업이 향후 LS산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그린 비즈니스(신재생에너지, 녹색전력 IT, 미래형 자동차전장부품 등)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신성장동력사업단을 신설, 연료전지 및 RFID/USN등의 미래형 사업을 육성시킬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친환경적인 사업 전략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며 다양한 신사업들은 향후 매출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