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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작비 축소 위해 스튜디오 녹화 줄줄이 폐지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MBC가 경영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제작비 축소를 위해 스튜디오 녹화를 잇따라 폐지한다.

MBC는 지난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TV 특종 놀라운 세상' 스튜디오 녹화를 폐지한 데 이어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스튜디오 녹화도 폐지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메인 MC 및 패널들이 출연하는 스튜디오 녹화분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리얼 버라이어티 쇼나 재연 드라마에 부수적으로 포함되는 스튜디오 촬영은 하나둘씩 폐지되는 분위기다.

MBC 관계자는 "스튜디오 촬영 폐지와 함께 김용만, 이휘재 등 스타 MC가 하차함에 따라 제작비가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측은 2일 2015년까지 현재의 인력을 20% 가량 줄이는 방안을 포함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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