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프로그램 따라 '오르락내리락'..장중 변동성↑
"달도 차면 기우나니.."
지난달부터 지속된 코스피의 지리한 박스권 장세의 이탈 가능성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가의 이동평균을 중심으로 상하 표준편차 거리를 기준으로 한 기술적 지표인 '볼린저 밴드'가 최근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지수의 박스권 탈피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란 존 볼링거(John Bollinger)에 의해 개발된 시간에 따른 가격변화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는 상한선과 하한선을 경계로 등락을 거듭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고 있다. 밴드폭이 좁아지면 가격의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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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주가가 60일선(1114.86)과 120일선(1241.21)선 사이에서 등록을 지속하고 있지만 ADR과 거래량 회전율의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여 종목장세가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관전 포인트는 오는 5일 예정된 ECB의 금리 결정이라며, 현재 시장 분위기는 동결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펀더멘털 요인을 감안할 때 박스권 상향 돌파보다는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에 따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장중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74.28(오후1시4분)과 1137.83.
오후 2시34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87%) 오른 1156.73.
일본과 중국 증시 호조와 아시아 현물시장 D램 강세, 호주 중앙은행의 1%p 금리인하 요인 등이 오후장 외국인 매수세를 키웠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는 재초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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