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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사고 발생률···초등 1년생 남자어린이 '최다'

초등학교 1년생 남자 어린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화요일 하교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손해보험협회는 3일 사단법인 어린이 안전학교가 지난 2005년~2007년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1학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233명과 전체 어린이 사상자 1071명에 대한 사고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등 1년생 어린이 사상자의 경우 남자어린이가 여자에 비해 2배 정도 사고를 많이 당했고 등교시간보다는 하교시 사고발생률이 3배정도 높았다.

사고 유형은 횡단보도 횡단 중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무단횡단·횡단보도 부근 횡단·이면도로 보행 순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화요일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사고 가해자는 40대 여성이 매우 많아 여성 운전자들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안전운행이 요구됐다.

허억 어린이안전학교 대표는 “등·하교길이 아직 낯선 1학년생이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교통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에게 차도에서 우선 멈추고 운전자와 눈을 맞추며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3가지 습관을 길러주면 대부분 사고는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이 안전학교는 인터넷 교통안전 교실을 통해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상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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