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로 손색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2위 조선사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8.3%, 전분기대비 430.2%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5%로 전분기대비 1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 연구원은 영업이익 급증 이유에 대해 매출액 증가를 비롯, 노무비, 경비, 판관비 등이 안정 등을 꼽았다.
송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고가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어 2010년까지 안정적인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이후 수주가 회복되고 해양설비 발주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보여 수주나 실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