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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경기부양안 상원 통과 쉽지 않을 것"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들이 경기부양책의 상원 통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부양책의 낭비 요소를 줄이고 집행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지 않는 한 공화당은 법안에 찬성하지 않을 태세다.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런 상태로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할지 의문"이라며 "부양안의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주택 문제부터 손봐야 한다며 주택시장 붕괴가 경제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8190억달러의 경기부양법안은 하원을 통과했다. 민주당은 2월 중순까지 경기부양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칠 듯하다. 상원은 이번주 안에 이를 논의한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리처드 더빈 상원 의원은 '폭스뉴스선데이'와 가진 회견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수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상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상원 민주당 의석은 58개다. 부양안 통과에는 찬성 60표가 필요하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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