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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으로 이웃돕기 앞장"

중랑구, 지난해 12월 7억4000여만원 모금, 불우이웃에 전달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희망 2009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12월 말 현재 7억4119만3000원(성금 1억2388만6000원, 성품 6억1730만7000원 상당)이 모금돼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틈새계층 등 저소득층에 집중 지원했다.

중랑구는 특히 최근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금·품이 모금된 것은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의 공동체 정신이 지역사회에 넓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증표로 풀이했다.

성금·품 지급 내역을 보면 성금 1억2388만6000원을 5만~10만원 정도씩으로 나누어 저소득층 주민등 1130명에게 배분했다.

또 성품의 경우 쌀, 라면, 김치 등 환가액 6억1730만7000원 상당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저소득 주민 6516명에게 지난 연말을 기해 지원했다.

주요 후원사례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독지가가 김장배추 1만5000포기, 떡, 만두 등을 제공해 눈길을 모았다.

또 KT&복지재단의 김치기탁, 직능·종교·봉사단체, 각 기관 및 기업체 등 김장 담가주기, 사랑의 쌀 기증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따뜻한 온정들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어려운 경제를 반영하듯 쌀, 라면 등 생필품 후원도 많이 증가했고 각계 각층에서 많은 후원과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구는 이달에 접수되는 성금·품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 빠른 시일내에 중랑구 지역 거주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장애인, 틈새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중랑구 주민생활지원과(490-33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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