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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2010년까지 바라봐도 좋다<신영證>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오는 2010년까지 바라볼 만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신영증권은 30일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게임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게임업체 빅3(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면서 톱픽스(최선호주)로는 엔씨소프트와 CJ인터넷을 꼽았다. 빅3에 대한 목표주가는 각각 7만5000원, 2만2000원,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강일주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초기 성과를 근거로 여전히 국내 개발사들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이온에 이어 내년 '길드워2' 등 신작 출시로 계단식 외형 성장,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엔씨소프트와 자회사 CJIG 개발 게임 출시 및 비용 절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CJ인터넷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 게임주가 시장 대비 31% 할인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주요 게임주는 시장 대비 11% 할증받고 있다"며 이는 시장 경쟁 심화에도 국내 최대 게임개발사 엔씨소프트의 신작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작의 국내 흥행과 해외 시장 진출로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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