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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HD 판매 확대 눈에 띄네..'매수'<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휴맥스에 대해 HD 판매 확대가 두드러져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원화 약세에 따른 해외 현지 법인으로의 판매 시점과 실제 판매 시점의 환율 차이로 연결 실적이 본사 실적보다 좋았다"며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환율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휴맥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109.7% 증가한 2175억원, 130억원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유럽 지역으로의 HD STB 판매가 본격화됐고 인도를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SD STB 판매도 양호했다"며 "STB를 제외한 다른 세트 판매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STB 산업이 경기 방어적 특성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올해도 STB 수요는 양호할 것이란 예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반기는 유럽 지역 STB 수요가 축구 시즌 동안 이어진다는 점에서 HD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DirecTV SD 제품 공급이 재개되며 하반기부터는 DirecTV에 HD PVR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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