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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VS 이민호, '꽃남'이 건진 두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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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돌풍이 무섭다. '꽃남'은 7부가 방송된 지난 26일 월화드라마의 맹주였던 MBC '에덴의 동쪽'을 제치고 1위에 오르더니 27일엔 25.9%를 기록, 격차를 더욱 벌였다.



이같은 '꽃남'의 돌풍 뒤에는 바로 윤지후 역의 김현중과 구준표 역의 이민호가 버티고 있다. 초기에는 신인 이민호가 '구준표 신드롬'을 일으키며 드라마를 견인하더니 7∼8회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김현중이 뛰어난 '이미지연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꽃남'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이들 두 스타의 캐스팅 비화가 제작진들을 통해 소개되면서 색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낳았던 이 드라마가 선택한 연기자들이 바로 가수출신 연기자 김현중이었고, 신인 이민호였기 때문.



'꽃남'과 같은 판타지 청춘물에서 가장 중요한 캐스팅 포인트는 바로 배우의 외모와 쌓아온 이미지, 그리고 연기력이다.



드라마 제작자인 그룹에이트 송병준대표는 "원작이 있는 '꽃남'의 경우 이미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배우들의 외모와 이미지가 매우 중요했다. 그런 점에서 김현중과 이민호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물론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판타지성 드라마의 경우는 외모와 이미지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외모와 이미지

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김현중의 경우는 외모와 이미지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었다. 누가봐도 김현중은 원작에 나오는 윤지후처럼 멋진 외모를 갖고 있었고, 쌓아놓은 이미지 또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쌓아온 4차원적인 느낌과 로맨틱하면서도 청승맞지 않은 귀공자스타일이 느껴졌다.



송대표는 "자칫 극중 윤지후는 청승맞을 수 있어,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매우 신경을 썼다. 그런점에서 김현중 이상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김현중을 마음에두고 제작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연기력이었다.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기도 했다. 이때 제작사는 김현중을 연기자로 만들어 드라마를 찍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송대표는 "박성훈이라는 연기선생님을 붙였다. 그런데 다음 리딩 때 모두들 깜짝 놀랐다. 몰라보게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김현중은 무척 머리가 좋은 친구다. 뭐든지 한다면 하는 친구였다. 지금은 김현중이 실질적으로 이 드라마를 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않고 있지만 지금대로라면 대성공이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미지와 연기력

이에 비해 이민호는 외모도 외모지만 이미지가 구준표와 똑 같았다. 그는 송대표의 지인이 소개를 했다. 이민호를 만난 지인이 그 외모에 반해 핸드폰으로 그를 찍어 송대표에게 보여준 것. 이 모습을 본 송대표는 이민호가 구준표의 이미지와 너무나 흡사하다고 생각, 바로 만나서 바로 캐스팅했다.



송대표는 "핸드폰 사진을 봤더니 내가 찾던 구준표의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었다. 당장 연락해서 봤더니 키가 186㎝로 원작의 구준표와 거의 같았고, 연기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당시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당당함과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않는 굳건함까지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스타탄생이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민호는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인해 캐스팅 된 케이스다.



'꽃남'이 건진 보석 같은 두 남자가 드라마 속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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