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아시아증시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증시 만이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 1820.81보다 10.11%(183.14포인트) 오른 2004.95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 소속된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중국 증시가 선방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 금리인하 정책을 통해 경기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
말레이시아 KLCI 지수도 같은 기간 876.75에서 879.02로 0.26%(2.27포인트) 상승, 상승률 순위 2위에 올랐다.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 기간 8859.56에서 7745.25로 12.58% 떨어져 가장 부진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1만4387.48에서 1만2657.99로 12.02% 하락해 바닥권에 머물렀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태국 SET지수, 싱가포르 ST지수는 각각 2.76%, 2.60%, 3.00% 하락해 중위권을 기록했다.
WFE에 소속된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대만, 인도, 홍콩, 일본 등 10개국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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