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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적자전환에 하락 지속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국내증시가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악화된 실적 발표로 인해 약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증시 역시 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33포인트(-2.00%) 내린 1093.9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3% 이상의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5000원(-3.25%) 내린 4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손실이 937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Fn가이드가 집계한 평균치 2518억원 적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증권사가 예측한 최악의 영업이익인 6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CLSA,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여기에 설 연휴를 앞둔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지수가 더욱 하락세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당초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을 방어했던 프로그램은 0.7까지 올랐던 베이시스가 0.2~0.3 수준까지 떨어졌다.

프로그램 매물은 600억원 가량 쏟아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KT와 SKT 등 이날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악화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개인들은 '어닝쇼크 우려감'에 맞서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1500억원 가량 매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442억원, 1011억원의 매물을 소화해내느라 여념이 없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63%) 내린 356.33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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