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준표 "'용산참사' 김석기 무한 책임져야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행정기관의 책임자는 과실, 고의 여부를 떠나서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 입장은 앞으로도 공권력 집행이 수없이 많은데 그때마다 경찰청장을 문책하면 누가 소신을 가지고 하겠는가 그런 우려가 있을 것이다" 면서도 " 누군가 설겆이 하다가 접시깼다고 하길래 청소하다가 집을 태워먹었다고 반박했다" 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에 대해선 "국정조사라는 것은 수사와 재판중인 사안은 하지 못하도록 규정 돼 있다" 면서 "철거민과 재개발대책과 관련된 사후대책을 논의해야 한다, 슬픈 죽음을 이용해서 정국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야당의 태도는 옳지 않다" 고 주장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정부조직중에서 경찰청과 국세청은 사실상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다" 면서 "원세훈 장관은 직접적이건 정치적이건 책임질 일이 없다" 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해 "작년 6월 촛불사태때 연인원 100만명이 시위에 참여했지만 어청수 청장이 보여준 시위대책이 훌륭했다, 인명사고가 없었다" 면서 "검찰 수사 결과로 밝혀지겠지만 이번 시위 진압은 계획이나 과정에서 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나, 인명사고가 크게 나 유감스럽다" 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향후 임시국회 운영에 대해 "야당 공세 있어도 김석기 청장문제만 정리되면 여당은 사후 대책에 주력하겠다" 면서 " 쟁점법안 처리는 2월 중순 이후여서그 이전에 인사청문과 대정부 질문 마치게 돼 큰 장애물은 안될 것으로 본다" 고 전망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