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360선 밀려
코스피지수가 1110선을 유지하며 장 초반의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뉴욕증시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덕분에 국내증시 역시 강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대규모로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 탓에 상승폭을 크게 줄인 모습이다.
2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71포인트(0.79%) 오른 1112.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이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을 3000억원에 달한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0.88%), 의료정밀(-0.46%) 등 일부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보인 것과 같이 국내증시에서도 금융업(2.90%)이 가장 큰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67%) 오른 4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87%), 현대중공업(1.06%), KB금융(4.67%) 등이 강세인 반면 SK텔레콤(-0.24%), KT(-2.02%)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36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나며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49포인트(1.84%) 오른 358.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 만이 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태웅이 전일대비 2100원(2.28%)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2.08%), 소디프신소재(3.55%), 평산(2.60%), 태광(2.33%) 등도 상승세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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