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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So Hot]"퇴직금 때문에…" 퇴직-고용승계 입씨름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이야기

◆"퇴직이냐? 단순 고용승계냐?"

증권업협회,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 임직원들이 다음달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 출범을 앞두고 퇴직금 정산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임직원들의 소속이 기존 협회서 금투협으로 바뀌는 것이니 당연히 퇴직 처리를 한 후 새출발 해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임.

그러나 목돈으로서의 퇴직금 기능을 기대하는 직원들 사이에 금투협이 고용을 승계키로 함에 따라 노사 관계도 계속성이 유지되는데 퇴직금을 정산할 필요가 없다며 반발.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진작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면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침.

◆골든브릿지금융그룹이 과감하게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코스프(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업체)가 투자자들 외면 때문에 이대로 계속 가면 상장 폐지될 것 같다고.

최근 하루 거래량이 2000~3000주 수준에 불과. 상장주식수는 850만주 내외.

코스프는 지난해 3월 이송훈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전략금융팀장을 대표이사로 변경했고, 같은 날 지분 20.40%를 인수한 골든브릿지가 최대주주로 등극.

골든브릿지는 이후 코스프를 계열사로 추가했고 지분을 확대, 지난해 연말 기준 22.12%의 지분을 보유. 골든브릿지는 당시 자기자본 투자차원에서 130억원 정도를 들여 인천 남동공단의 제조업체 코스프의 주식을 인수했다고 설명.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골프 회원권 중 한 개를 지난해 처분한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

이유인즉 곤지암 리조트 콘도 회원권 3개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이는 굿모닝신한증권 지점장 및 부장 이상 직원이 가족과 함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였다고.

평소에도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편인 이 사장. 오는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 사장의 연임을 걱정할 만큼 훈훈한 정이 사내에 널리 퍼져있다고.

◆임석정 JP모간증권 대표가 거침없는 직설 화법으로 관련 업계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임대표는 자신이 패널로 나선 세미나에서 "지금까지 종합증권사를 표방하다가 거덜난 곳이 많다"며 "JP모간증권 정도 되니까 이날 패널로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혀 주변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임 대표는 또 "JP가 골드만이나 모간스탠리에 비해 특별한 것은 무엇이냐"며 JP모간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표현하기도 했다고.

그는 이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계 증권사의 상품 개발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공개해 업종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받음.

◆윤진식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자 지난해에 사들인 한국금융지주 주식 1000주를 처분해야 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법적으로는 팔아야할 의무는 없지만 업무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지분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주가가 많이 빠져 손해를 봤기 때문에 손해를 보면서까지 지분을 꼭 팔아야 하냐는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동부증권 부사장 출신인 류근성 애플투자증권 사장은 비슷한 시기 NH투자증권의 사장으로 발령이 났었다고.

그러나 이미 애플증권의 창립을 준비하고 있던터라 신생증권사인 애플증권으로 오게됐다고.

애플증권은 현재 48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류 사장도 열심히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동부증권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금융전문 교육에 박차를 가해 공부하는 '빡센' 증권사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는 김호중 사장이 '우수한 인재'에 대해 늘 강조한 탓인데, 직원들은 가뜩이나 많은 업무에 교육양 까지 겹쳐 힘들어 한다고. 지난해 본사 1층에 설립한 사내 연수원 '드림빌'에서는 업무시간 내에도 부서별 교육이 돌아가며 있는터라 항상 북적거리는 편.

◆지난해 3월 KGI증권을 인수해 새 출발한 솔로몬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는 거의 개점휴업상태.

현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 수가 한자리수 대로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증권사에 비해 투자리포트가 매우 적은 실정.

내부적으로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최근 증시전망 자문을 구하기 위해 임채구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전화통화를 한 모 기자는 입이 딱벌어졌다고.

이유는 임 센터장의 전화태도. 임 센터장은 '어떻게 여기까지 전화를 다했냐'는 멋적은 말투로 응대했다고. 기자와 접촉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놀라울 따름.

증권부 asiaeconomy@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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