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아사 상태에 빠진 금강산사업 협력 중소업체 지원에 나섰다.
22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통일부로부터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을 지난 20일 금강산관광사업 협력업체에 전액 지원했다.
회사측은 협력업체의 재정적 어려움 을 감안해 설 이전 25개 업체에 54억을 우선 대출했으며, 나머지 금액도 2월 초에 추가지급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이자율 2%, 대출기간 1년, 원리금 만기상환 조건이다.
현대아산은 그동안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경영난에 빠진 협력업체들에게 자체적으로 긴급 운영자금 대출 및 임대보증금 환불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관광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통일부에 협력업체 자금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을 요청한 바 있다.
현대아산 또 이날 금강산관광사업 협력업체 모임 금강산 발전협의회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협의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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