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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스타의 연인'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심은진이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심은진이 맡은 배역은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 서예린으로 서태석 대표(성지루)의 동생이기도 하다.

서예린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재원답게 똑똑하고 빈틈없는 스타일이지만 성격은 까칠하고 도도하다. 이마리에게 악행을 저지르는 못된 오빠 서태석이 불같은 성격이라면 서예린은 얼음처럼 차갑고 시니컬하다.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려는 마리를 찾아가 은근히 협박을 할 정도로 당돌한 스타일이다.

또 자신을 짝사랑하는 기자 병준(정운택)을 이용해 마리에 대한 정보를 빼내는 교활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같이 출연하는 정운택은 "심은진이 눈을 내리 깔고 입술을 앙다문 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실감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겪은 외로움 때문인지 예린에겐 남모를 그늘이 있다. 심은진은 이처럼 복잡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자칫하면 상투적으로 흐를 수 있는 악녀 캐릭터를 차분하고 또렷한 발성과 깊이 있는 눈빛 연기, 결코 오버하지 않는 차분함으로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심은진은 KBS '대조영', MBC '라이프 특별조사팀'에 이어 세번째 출연작인 이 드라마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해진 연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심은진은 이번 작품의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심은진은 요즘 극중에서 소속사 신인배우 역할의 이준혁과 티격태격 다투면서 은근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정운택과 모종의 러브라인이 펼쳐질듯한 분위기여서 앞으로의 삼각관계가 흥미를 끌 전망이다. 특히 제14회에서 이준혁과 술을 마신 뒤 동침하는 사건이 발생해 앞으로 스토리 전개가 기대된다.

심은진은 "예린의 캐릭터는 도도한 악녀지만 실제론 따뜻한 여자"라며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 나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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