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오리온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유진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이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중국, 러시아 등에서 초코파이 신드롬을 일으킨데 이어 올 초 현재 해외 현지생산공장을 6개로 확대운영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해외 제과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4956억원으로 지난 2007년 2140억원에 비해 두배로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해외 제과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중국의 경우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어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9%가 넘는다.
유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지역의 추가 공장 건설, 해외 제과시장의 성장과 인근지역으로의 수출 증대로 오리온 해외 제과 사업 모멘텀은 향후에도 견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리온이 국내 음식료 업계의 현안인 '내수시장 정체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스포츠토토, 온미디어 등 자회사 투자유가증권의 장부가치가 4815억원에 달하며 본사 사옥 등 부동산 시가가 3000억원에 달하는 점도 오리온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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