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조정국면, 낙폭과대주<경기방어주"

최근의 조정국면에선 낙폭과대주 보다 경기방어주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2일 하락장에서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히는 경기방어주와 낙폭과대주라 하더라도 반등기와 조정기 선택해야할 종목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경기방어주는 펀더멘탈 악화를 완충하는 특성이 있다"며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조정국면에서 낙폭과대주에 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등국면에서 가격매력에 근거해 강세를 보이는 낙폭과대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낙폭과대주의 경우 가격매력이 떨어지는 경우엔 신중한 투자 관점이 요구된다고 오 파트장은 지적했다.

오 파트장은 "하락 사이클의 급락 국면에선 KT&G와 삼성SDI, SK텔레콤, 농심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가 우위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SK케미칼과 같은 고베타 종목이 하락 사이클의 반등 국면에서 강한 시세탄력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