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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10선 회복..기관 매물 감소

'KT+KTF' 통신공룡 기대..통신업종 2.97%↑

21일 코스피지수가 오전장 급락 상황을 딛고 1110선까지 회복했다.

줄곧 팔자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물을 크게 줄인 반면 개인은 오히려 이날 급락장을 이용해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후 1시11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1.47%) 내린 1110.19포인트.

개인이 2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낙폭을 막아서고 있다. 외국인은 16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69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 796억원(차익 299억, 비차익 496억)을 감안하면 기관은 사실상 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KT-KTF 합병에 따른 통신공룡 등장에 통신관련업종이 2.97% 상승중이다. 여타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지만 오전장에 비해 낙폭은 크게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도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48% 떨어진 4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텔레콤KT는 각각 0.96%와 6.17% 오름세다. 경기방어주인 KT&G 역시 0.12% 오름세다.

반면 KB금융신한지주는 금융위기 우려에 각각 4.60%와 4.79%씩 되밀리고 있다.

상한가 11종목을 비롯해 17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8개 등 611종목은 하락세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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