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익 전망치 월가 기대치 밑돌아 '개장전 약세'
존슨앤존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월가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해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존슨앤존슨의 4분기 순이익은 주당 97센트, 총액 2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년 동기의 주당 82센트, 총액 23억7000만달러보다 17% 증가했다.
존슨앤존슨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헬스케어 제품 제조업체라는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내놓은 것.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94센트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2센트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15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60억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은 달러 약세가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올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4.45~4.55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62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