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비서관 현진권·통일비서관 정문헌·환경비서관 한화진·문화체육관광비서관 함영준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공석 중인 미래기획위원장에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내정했다.
곽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지난 연말부터 컴백설이 끊이지 않았다.
1960년 경북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임 곽승준 위원장은 19일 개각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으로 내정된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으로 내정된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소장 측근으로 통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하는 등 전날 개각에서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교체를 포함해 집권 2기를 뒷받침할 청와대 개편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우선 시민사회비서관에 현진권 아주대 교수를, 통일비서관에는 정문헌 전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
현진권 신임 비서관은 1959년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정문헌 신임 비서관은 1966년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 정치학과를 나와 고려대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 유암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았다.
이어 환경비서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 함영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한화진 신임 비서관은 1959년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화학과를 나와 산자부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위원, 기후변화전문위회·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고 함영준 신임 비서관은 1956년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언론특보 등을 지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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