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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감독 "''마린보이'는 애초부터 15세로 기획한 작품"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마린보이'의 윤종석 감독(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이 이 영화가 애초부터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기획된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윤종석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마린보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애초부터 15세 등급을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생각하고 썼다면 다른 디테일을 썼을 것이다. 한번도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영화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 장면이나 베드신 등 과도하게 찍혔던 장면도 있지만 제가 뺀 컷들도 있지만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위해 불이익을 감수한 부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장면은 영화 초반에 잘린 손가락이 수영장 물 속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삭제해야 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이 영화의 멜로라인에 대해 "비정한 누아르적인 측면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 주인공인 만큼 쿨하고 가벼운 사랑을 강사장의 사랑과 대비해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러브신만은 로맨틱하게 보이기를 원했는데 쉬운 한 컷도 찍기 어렵더라. 하루 꼬박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범죄영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영화지만.단순히 범죄를 다룬 영화보다 캐릭터들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관객에게 한 가지 장르가 아니라 다른 여러 장르도 흡수해서 발산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마린보이'는 도박으로 억대의 빚을 지고 사채업자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 분)가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사장(조재현 분)으로부터 마약 운반 제의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 영화.

신인 윤종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마린보이'는 2월 5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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