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삼천리에 대해 집단에너지(CES)사업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에서 1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국내 도시가스 업체 중 삼천리의 CES 사업 리스크가 가장 크다"면서 "삼천리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광명지구에 전기 및 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인데 정부의 CES 관련 지원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향후 이익 전망이 어둡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합작법인 휴세스가 일부 지역에서 삼천리보다 더 큰 규모로 CES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사업 리스크를 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천리의 향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감소가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도시가스 사업이 경기방어적 성격을 띄고 있지만 향후 단위당 공급비용 상승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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