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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차 구제금융안 발표" (상보)

영국 정부가 1차 구제금융안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2차 구제금융안을 발표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은행의 모기지증권 및 부실자산을 보증해 주기로 하고 국유화한 모기지 업체 노던록을 통해 은행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는 또 은행의 보유자금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도록 제안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로부터 매입한 50억파운드(약 74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돼 RBS에 대한 지분 보유율은 70%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로이드 TSB에 대한 지분 보유율도 50%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무부는 이외에도 영란은행(BOE)이 50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 매입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자금은 국재 발행을 통해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내달 2일부터 이 기구를 통해 회사채·기업어음(CP)·신디케이티드론 등을 포함한 금융자산을 매입하게 된다.

이번 추가 구제금융안은 영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2500억파운드의 구제금융과는 별도의 것으로 적어도 1000억파운드가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1차 구제금융안 발표 당시 취득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도록 제안한 바 있다.

재무무가 이번에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도록 제안한 것은 우선주로 하면 금융기관이 12%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기피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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