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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중폭 개각 단행? 강만수 후임에 윤증현 유력

4대 권력기관장 인선을 마무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19일 중으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5~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개각 시기와 관련, 청와대 안팎에서는 설 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대 권력기관장 인사가 18일 전격적으로 단행된 데다 개각 지연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와 업무 공백 방지 등을 위해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는 확정적이다.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도는 가운데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이한구 예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경우,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는 등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될 경우 이희범 무역협회장, 장수만 조달청장,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처 이외에는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가 일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질책을 받은 통일부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높다. 김하중 장관의 후임에는 외교안보 핵심참모였던 현인택 고려대 교수의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등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내정에 따라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 자리에는 김무성·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의원의 등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집권 2년차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청와대 참모진의 경우 수석 1~2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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