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97,250,0";$no="20090116082954553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황광위(黃光裕) 회장이 없는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궈메이(國美)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하이얼(海爾), 하이신(海信), 창훙(長虹) 등 중국 가전업체들의 궈메이 지분 매입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남방도시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이얼, 하이신, 창훙이 궈메이의 주주가 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업계 인사는 "이는 궈메이가 자금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지불대금을 지분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도가 나온 후 궈메이와 3개 가전업체는 이를 부인하긴 했지만 이번 소문 자체가 황광위가 없는 궈메이가 편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최근 궈메이는 또 다른 가전유통업체인 산롄(三聯)상사가 제기한 지분 인수 무효 소송에 휘말렸다. 현재 궈메이는 산롄상사의 최대 주주다. 산롄측은 궈메이가 적절치 않은 방식으로 산롄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궈메이의 지분 인수를 무효화하고 5000만위안(약 100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산롄측의 관련 인사는 "이미 입찰 당시에 뭔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했지만 당시에는 이를 증명하기가 어려워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황광위가 조사를 받은 후 산롄그룹은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지분 회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황광위가 있었다면 산롄이 이런 소송을 제기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포스트 황광위 시대의 중국 가전유통업계 지각변동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중국 가전유통시장은 궈메이와 쑤닝(蘇寧)이 양분해 왔다. 궈메이가 문어발식 인수합병(M&A)으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면 쑤닝은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궈메이는 2007년 1월 당시 업계 3위였던 융러(永樂)전기를 인수한데 이어 2007년 말에는 업계 4위인 다중(大中)전기를 흡수했으며 지난해 초에는 자회사인 산둥룽지다오(山東龍脊島)유한공사를 통해 5억3700만위안으로 산롄상사의 2700만 지분을 인수했다.
시장은 산롄상사의 반란을 보며 그동안 M&A에 주력해 온 궈메이가 선장을 잃으면서 분열이 일어날 경우 쑤닝이 궈메이를 제치고 최대 가전유통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최고 갑부로 꼽히던 궈메이의 황광위 회장은 주가 조작과 불법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궈메이 이사회의장직을 박탈당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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