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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투자심리 꽁꽁..5.8% 폭락

태양광株 줄기세포株 등은 하한가로 돌변

불안정한 증시 흐름속에서도 개별 종목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테마를 보유한 종목군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에 시가총액 상위주가 중심이 돼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28포인트(-5.84%) 급락한 343.35로 거래를 마감했다.

테마별 순환매를 지속하며 상승행진을 보여왔던 코스닥 지수도 연초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수급적인 측면은 여전히 약했다.

외국인이 265억원 규모(이하 잠정치)의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매물을 소화해내는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낙폭은 특히 두드러졌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분야 확정 소식과 맞물리면서 연일 강세를 이어온 태웅이 9% 이상 폭락했다. 태웅은 전일대비 8600원(-9.01%) 내린 8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8.31%)와 메가스터디(-5.88%), 소디프신소재(-5.58%), 서울반도체(-9.13%) 등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테마주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분야로 확정된 U-헬쓰케어주와 로봇주, 수처리 관련주 등이 그 주인공이다.

U-헬쓰케어 대표주인 유비케어(15.00%)와 비트컴퓨터(14.76%), 인성정보(14.64%)는 3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고, 로봇 대표주인 마이크로로봇(14.56%)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바이오 관련주인 서린바이오(14.92%), 팜스웰바이오(14.86%), 한서제약(15.00%) 등도 증시 분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도 유진투자증권의 지분을 인수한 한국종합캐피탈(15.00%)도 상한가를 이틀째 이어갔으며,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터플렉스(14.91%)도 실적호전주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뽐냈다.

다만 하락세로 돌아선 테마주도 적지 않다.

대운하 및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수혜주였던 이화공영(-14.84%), 울트라건설(-14.62%)등이 상한가 하루만에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발표와 정부의 러시아 가스관 사업검토 소식으로 수혜를 입었던 삼현철강(-14.95%), 우경철강(-14.98%) 등도 하한가를 피해갈 수 없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의지와 관련, 연일 강세를 보이던 태양광주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건창호(-14.92%)를 비롯해 미리넷(-14.90%)도 하한가.

줄기세포 관련 특허가 황우석 박사에게 돌아간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던 H1바이오와 온누리에어도 각각 13.79%, 14.75% 급락하는 등 하한가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8종목 포함 12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1종목 포함 854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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