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주가가 '코스피 200편입'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일 대비 3000원(2.33%)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NHN이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지 여부가 사실상 오늘 결정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매출액과 시가총액 등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 요건에 대한 최종 검토를 거쳐 오후중 확정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피200지수에 들어갈 경우 NHN은 투자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 수급개선은 물론 주가상승 등의 이득을 볼 수 있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시초 상장시점부터 30거래일 동안의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 이상'과 '동일기간 동일 산업군 내 연간 거래대금 순위 85% 이상' 등 두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NHN이 13일부로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덱스펀드 규모를 감안할 때 500억원 정도의 매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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