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LG패션에 대해 실적 악화 상황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7.9%, 11.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둔화되는 소비경기로 매출 성장률이 하락했고 각종 할인판매 증가로 이익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패션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479억원, 영업이익은 0.8% 증가한 406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신규 브랜드 런칭 관련 비용 때문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올해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9.3%, 16.1%, 15.4% 하향조정 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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