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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쉬움속 '박찬호 이해할 것 같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영화배우 정준호가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에 대해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것'에 대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3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에 대해 "매사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만 한국인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 또한 너무나 많은 선수"라고 주장하며 "아마도 프로팀의 일원으로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선수들의 경우 자신만을 생각하는 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억원을 주는 팀의 입장에선 팀만을 위해 뛰어주길 바랄 것이다. 아마 박찬호선수도 이같은 상황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어디서든지 열심히 해주는 것이 바로 애국이라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또 "박선수는 워낙 정이 많아 한국에 오면 갖가지 행사 등에 초청되는데 거절을 못했다. 외국의 프로선수들의 경우는 시즌이 끝나면 자기 개인시간만을 즐기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데 박선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인간 박찬호'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호와 박찬호는 같은 충청도 출신으로 박찬호가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부터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는 2006년 개봉한 '두사부일체' VIP시사회에 참석, 화제를 일으킴으로써 이 영화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꾸준한 우정을 이어왔다.

한편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따라 오는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WBC)'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팀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와 1년간 기본 연봉 250만달러를 포함, 최대 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와함께 정준호는 정웅인, 정운택 등 '정트리오'와 함께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 출연, 멋진 연기를 펼쳤다. 개봉은 오는 22일.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박성기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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