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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성공..개인 매수세 덕분

개인 외국인 동반 순매수 나서

국내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어닝 공포감에 발목이 잡혔던 국내증시는 장 초반 1130선마저 위협받는 등 큰 폭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건설ㆍ조선업종에 대한 은행권의 자금지원 기대감과 함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도왔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은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처음으로 동반 매수세에 나서 주목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6포인트(0.95%) 오른 1167.7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84억원(이하 잠정치), 347억원 규모를 나란히 순매수하며 지수탄력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기관은 2576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물은 2100억원 규모. 차익거래 2300억원 매도에 비차익거래 200억원 매수로 총 21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표와 동시에 의료정밀(4.63%)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고, 증권(3.15%), 운수장비(2.63%), 금융업(2.50%)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반면 종이ㆍ목재(-0.97%)를 비롯해 철강ㆍ금속(-0.84%), 전기가스업(-0.74%) 등 일부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41%) 오른 49만1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중공업(2.88%), KB금융(3.51%), 신한지주(2.20%)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1.57%)와 한국전력(-0.33%)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SOC 투자 발표와 러시아의 가스관 사업 검토 소식에 부국철강(14.89%)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화콘덴서(14.92%)는 하이브리드카용 신장치를 개발한 것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의지와 맞물리며 14.92% 급등한 67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41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04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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