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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부품 공급 차질, 공장마저 가동중지

대주주 상하이차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법원의 고시를 기다리고 있는 쌍용차가 일부 부품업체들의 부품 공급 중단에 의해 공장을 멈췄다.

쌍용차는 13일부터 경기 평택 공장과 경남 창원 공장의 자동차 및 엔진을 생산 중단했다. 회사측이 추산한 생산 차질 금액은 생산액 전액인 2조1901억원이다.

쌍용차의 공장이 멈춘 이유는 부품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돌입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납품 대금 결제가 여려울 것을 우려한 일부 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한 것. 쌍용차 한 관계자는 "현재 대금 운영이 동결된 가운데 부품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멈춰 공장을 세웠다"며 "법원 판결이 나고 여러 사정이 정리돼야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판결이 나는 한 달 내 공장 가동 재개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부품업체들과 다시 협의하고 있으며 부품업체들이 정부차원 건의도 진행 중이어서 법원 고시 이전에 가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장 가동 중단이 법원 판결시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쌍용차는 물론 인근 부품업체들까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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