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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연속 하락..1140선대 '후퇴'

실적발표 이틀 앞둔 POSCO 3%대 급락

13일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거래일과 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매수 우위로 맞서고 있다.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1.28%) 내린 1142.91포인트.

이날 새벽 끝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실적부진과 경기 침체 등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2% 안팎 급락한데 반해 그나마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과 324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4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연기금 역시 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273억 ·비차익 105억원 등 전체적으로 37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실적발표를 이틀 앞둔 POSCO가 3.13% 급락하면서 철강금속업종지수가 2.99% 떨어졌다. 건설업 은행업종 역시 전날에 이어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 내린 48만5500원,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전날 올랐던 KT 역시 차익물량이 흘러나오며 1% 가량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KT&G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0.37%와 1.91% 강세다.

부국철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1개를 비롯해 139종목이 오르고 있고, 반면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57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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